일상팁

냄비밥 하는법, 인덕션으로 실패없이 밥 맛있게 짓는법!(물양, 시간, 기름, 소주 등)

벅크리 2023. 11. 1. 22:40

요즘은 일회용 밥이 너무 잘 나와있어서 혼자 사는 자취생의 경우 직접 밥을 지어먹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밥 짓는 방법은 간단할 뿐만 아니라 그 비용이 매우 경제적이기 때문에 저는 혼자 살면서도 밥은 꼭 지어먹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인덕션으로 실패 없이 냄비밥 하는 법과, 밥을 맛있게 짓는 팁 2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밥 해 먹는 이유

쌀-한포대는-햇반-약-70개

요즘은 혼밥 하는 자취생뿐만 아니라 식구가 여럿인 집에서도 밥을 지어먹기보다는 햇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사 먹는 것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사실 밥은 지어먹는 게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보통 햇반 24개짜리는 24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한공기당 1000원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쌀 8~10Kg는 약 30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밥공기(130g) 기준 약 62~77회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한 공기당  390~480원인 셈이죠.

 

이는 햇반의 비해 절반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밥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밥은 전기밥솥이나 냄비를 통해 매우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경제성을 따진다면 밥은 반드시 지어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밥을 지어먹게 되면 취향에 따라 콩이나 잡곡을 섞어 먹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밥을 지어먹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2. 냄비밥 하는 법

저는 인덕션과 냄비를 사용해 밥을 지어먹는데요, 차근히 설명해 드릴게요!

제가 사용한 밥은 잡곡밥이지만, 일반 흰쌀도 똑같은 방법으로 해주면 됩니다.

 

 

1. 냄비에 쌀 담기

쌀을 짓고 나면 부피가 2배 이상 불어나기 때문에 냄비의 절반 이상을 채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보통 1인분의 밥은 쌀 100~150g 사이며, 종이컵 1컵 분량이 150g 정도 되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인덕션으로-냄비밥-하는법-1단계


2. 쌀을 세척하기

쌀을 씻을 때마다 물 위로 둥둥 뜨는 찌꺼기가 보일 텐데요 이것들이 뜨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2~3번) 세척해 줍니다.

냄비밥-쌀-세척하기


3. 쌀 불리기

어떤 쌀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불리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흰쌀밥은 껍질이 없기 때문에 20~30분만 불려줘도 충분하지만 잡곡밥의 경우 껍질에 쌓여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불려야 부드러운 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소 4시간 이상 푹 불려주세요.

 

콩을 넣어 밥을 할 때도 최소 5시간 이상 불려주는 것이 좋으니 참고해 봅시다.

냄비밥-쌀-불리는-시간

 


5. 적당한 물 넣어주기

  • 물이 많으면 ▶ 밥이 질어짐
  • 물이 적으면 ▶ 타거나 딱딱해짐

냄비밥을 할 때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밥이 질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물이 너무 적으면 밥이 딱딱하거나 쉽게 탈 수 있으니 물양은 매우 중요합니다.

 

냄비에 손바닥을 대었을 때, 손가락 두 번째 마디정도까지 차도록 물을 넣어 줍니다.

 

냄비밥-물양-정하기


5. 센 불에서 약불로 끓이기

밥을 끓일 때는 뚜껑을 닫은 상태로 가장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이후 물이 팔팔 끓고 냄비 뚜껑이 흔들릴 정도로 수증기가 올라오면 뚜껑을 열어 수저로 여러 번 저어줍니다.

냄비밥-초반에는-강한불에-끓이기

 


 

6. 중불에서 약불로 끓이기

뚜껑을 닫아 중불(4~5단계)로 5분간 끓여준 뒤, 이후 가장 약한 열로 10분간 끓여줍니다.

 

중불에서 너무 오래 놔두면 바닥이 탈 수 있어요.

쌀은 열이 아닌 뜨거운 수증기로 쪄준다는 느낌으로 요리해야 하니 이점 반드시 명심해 봅시다.

 


7. 뜸 들이기

약불에서 10분간 끓인 뒤 전원을 끈 상태로 5~10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8. 완성된 밥 한번 저어주기

밥이 완성되면 뚜껑을 열어 숟가락으로 뒤집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뒤집어 주면 밥이 눅눅해지는 것을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밥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면서 씹는 식감이 더욱 좋아집니다.

완성된-밥은-뒤집어-줄-것

 

 

 

3. 맛있게 짓는 팁은?

밥 지을 때 올리브유와 소주를 활용하면 더욱 건강하고 살이 덜 찌는 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올리브유 한 숟가락 넣기

다이어트와 혈당관리를 위한
건강한 밥 짓기

 

밥을 끓이기 직전 올리브유 한 숟가락을 넣고 밥을 해주면 밥을 저항성 전분의 성질을 갖게 만들어 주며, 저항성 전분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칼로리 흡수율 저하
  • 포만감 상승
  • 혈당 스파이크 예방(당뇨 예방)

 

먼저 저항성 전분은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똑같은 양을 먹더라도 그 칼로리가 최대 60%까지 낮아진다고 합니다. (흰쌀밥 기준) 즉, 100kcal의 쌀을 먹어도 실제로 흡수되는 건 60kcal 정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소화가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에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고, 혈당이 급격히 상승되는 것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밥 만들기, 밥을 저항성 전분으로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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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미밥에는 소주 한 컵

현미밥의 풍미를 더하고
항산화 성분은 증가시켜 줘요!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넣게 되면 현미의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현미 속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더욱 풍부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폴리페놀은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죠.

 

현미밥 1인분당 소주 1잔을 기준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으며, 소주의 향이 밥에 남아있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말고 첨가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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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냄비밥을 처음 할 때는 뭔가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한 번만 해보면 이후 과정은 매우 수월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어떨 땐 질은 밥을 해 먹고, 또 어떨 땐 꼬들밥을 해 먹는 것과 같이 내 취향에 맛게 밥의 상태를 조절하여 지어먹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밥에 기름이나 소주를 넣어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도 있죠. 따라서 냄비밥 짓는 게 고민이셨던 분들은 앞서 소개해 드린 방법을 참고하여 꼭 한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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