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회용 밥이 너무 잘 나와있어서 혼자 사는 자취생의 경우 직접 밥을 지어먹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밥 짓는 방법은 간단할 뿐만 아니라 그 비용이 매우 경제적이기 때문에 저는 혼자 살면서도 밥은 꼭 지어먹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인덕션으로 실패 없이 냄비밥 하는 법과, 밥을 맛있게 짓는 팁 2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밥 해 먹는 이유
요즘은 혼밥 하는 자취생뿐만 아니라 식구가 여럿인 집에서도 밥을 지어먹기보다는 햇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사 먹는 것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사실 밥은 지어먹는 게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보통 햇반 24개짜리는 24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한공기당 1000원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쌀 8~10Kg는 약 30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밥공기(130g) 기준 약 62~77회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한 공기당 390~480원인 셈이죠.
이는 햇반의 비해 절반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밥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밥은 전기밥솥이나 냄비를 통해 매우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경제성을 따진다면 밥은 반드시 지어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밥을 지어먹게 되면 취향에 따라 콩이나 잡곡을 섞어 먹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밥을 지어먹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2. 냄비밥 하는 법
저는 인덕션과 냄비를 사용해 밥을 지어먹는데요, 차근히 설명해 드릴게요!
제가 사용한 밥은 잡곡밥이지만, 일반 흰쌀도 똑같은 방법으로 해주면 됩니다.
1. 냄비에 쌀 담기
쌀을 짓고 나면 부피가 2배 이상 불어나기 때문에 냄비의 절반 이상을 채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보통 1인분의 밥은 쌀 100~150g 사이며, 종이컵 1컵 분량이 150g 정도 되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쌀을 세척하기
쌀을 씻을 때마다 물 위로 둥둥 뜨는 찌꺼기가 보일 텐데요 이것들이 뜨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2~3번) 세척해 줍니다.
3. 쌀 불리기
어떤 쌀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불리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흰쌀밥은 껍질이 없기 때문에 20~30분만 불려줘도 충분하지만 잡곡밥의 경우 껍질에 쌓여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불려야 부드러운 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소 4시간 이상 푹 불려주세요.
콩을 넣어 밥을 할 때도 최소 5시간 이상 불려주는 것이 좋으니 참고해 봅시다.
5. 적당한 물 넣어주기
- 물이 많으면 ▶ 밥이 질어짐
- 물이 적으면 ▶ 타거나 딱딱해짐
냄비밥을 할 때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밥이 질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물이 너무 적으면 밥이 딱딱하거나 쉽게 탈 수 있으니 물양은 매우 중요합니다.
냄비에 손바닥을 대었을 때, 손가락 두 번째 마디정도까지 차도록 물을 넣어 줍니다.
5. 센 불에서 약불로 끓이기
밥을 끓일 때는 뚜껑을 닫은 상태로 가장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이후 물이 팔팔 끓고 냄비 뚜껑이 흔들릴 정도로 수증기가 올라오면 뚜껑을 열어 수저로 여러 번 저어줍니다.
6. 중불에서 약불로 끓이기
뚜껑을 닫아 중불(4~5단계)로 5분간 끓여준 뒤, 이후 가장 약한 열로 10분간 끓여줍니다.
중불에서 너무 오래 놔두면 바닥이 탈 수 있어요.
쌀은 열이 아닌 뜨거운 수증기로 쪄준다는 느낌으로 요리해야 하니 이점 반드시 명심해 봅시다.
7. 뜸 들이기
약불에서 10분간 끓인 뒤 전원을 끈 상태로 5~10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8. 완성된 밥 한번 저어주기
밥이 완성되면 뚜껑을 열어 숟가락으로 뒤집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뒤집어 주면 밥이 눅눅해지는 것을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밥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면서 씹는 식감이 더욱 좋아집니다.
3. 맛있게 짓는 팁은?
밥 지을 때 올리브유와 소주를 활용하면 더욱 건강하고 살이 덜 찌는 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올리브유 한 숟가락 넣기
다이어트와 혈당관리를 위한
건강한 밥 짓기
밥을 끓이기 직전 올리브유 한 숟가락을 넣고 밥을 해주면 밥을 저항성 전분의 성질을 갖게 만들어 주며, 저항성 전분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칼로리 흡수율 저하
- 포만감 상승
- 혈당 스파이크 예방(당뇨 예방)
먼저 저항성 전분은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똑같은 양을 먹더라도 그 칼로리가 최대 60%까지 낮아진다고 합니다. (흰쌀밥 기준) 즉, 100kcal의 쌀을 먹어도 실제로 흡수되는 건 60kcal 정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소화가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에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고, 혈당이 급격히 상승되는 것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2. 현미밥에는 소주 한 컵
현미밥의 풍미를 더하고
항산화 성분은 증가시켜 줘요!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넣게 되면 현미의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현미 속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더욱 풍부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폴리페놀은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죠.
현미밥 1인분당 소주 1잔을 기준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으며, 소주의 향이 밥에 남아있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말고 첨가해 주시면 됩니다.
4. 마치며
냄비밥을 처음 할 때는 뭔가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한 번만 해보면 이후 과정은 매우 수월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어떨 땐 질은 밥을 해 먹고, 또 어떨 땐 꼬들밥을 해 먹는 것과 같이 내 취향에 맛게 밥의 상태를 조절하여 지어먹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밥에 기름이나 소주를 넣어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도 있죠. 따라서 냄비밥 짓는 게 고민이셨던 분들은 앞서 소개해 드린 방법을 참고하여 꼭 한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상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체국 택배 보내는법, 현장 접수 방법 어렵지 않아요!(익일택배 보내기, 할인, 박스 등) (1) | 2023.11.16 |
---|---|
006 국제전화의 정체, 이미 받았다면 요금폭탄 발생하는 걸까? (0) | 2023.11.08 |
돈벌레 나오는 이유와 퇴치 방법, 그리마는 왜 돈벌레라고 하는 걸까? (1) | 2023.11.01 |
벼룩시장신문 그대로보기, 핸드폰과 PC에서 손쉽게 보는 방법 (0) | 2023.10.27 |
헌옷수거함 위치 찾는 방법, 배출 되는 옷과 안되는 옷은 무엇일까? (0) | 2023.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