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역 근처에는 맛집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강로 칼국수는 특별한 곳입니다. 이름은 칼국수 집이지만, 사실 칼국수보다는 보쌈과 김말이, 파전 등의 다양한 요리가 더 유명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숙대입구역 맛집, 가성비와 맛 모두를 만족시켜 주는 안주용 요리가 있는 한강로 칼국수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메뉴
한강로 칼국수는 숙대 입구역 맛집을 검색하며 쉽게 발견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역시 재작년에 친구들과 두세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역시 칼국수 보다 맛있기로 소문난 보쌈과 김말이, 파전 등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은 칼국수 집이지만
더 맛있는 요리가 많은 집!
심지어 그 때는 인테리어도 지금처럼 리모델링되기 전이라, 정말 칼국수 집이 맛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었던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해 보니 메뉴판도 달라지고 메뉴 자체도 좀더 다양해진 거 같더라고요!
소주, 맥주, 막걸리는 모두 5000원이고, 하이볼은 6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2. 김말이와 감자전
저희는 이날 2명이 갔는데요, 예전에 먹었던 기억이 너무 좋았던 어항김말이와 녹두빈대떡을 시켜 먹었습니다.
어항김말이(10,000원)
녹두빈대떡(10,000원)
기본으로 콘과 참치가 섞인 샐러드를 제공해 주는데, 서브라고 하기엔 너무 맛이더라고요!
저희는 이날 전을 시켰기 때문에 막걸리 1병과 소주 1병도 시켰습니다. 😏
김말이(10,000원)
김말이를 요리로 파는 곳 자체가 드문 일이고, 보통 떡볶이 집에서 2~3천 원에 먹을 수 있죠.
그렇다 보니 이걸 만원이란 돈으로 사 먹는 거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여기서 먹는 어항김말이는 정말.. 충분히 내돈내산의 가치가 느껴지는 맛입니다.
한강로 칼국수 시그니처 메뉴!
일단 그 크기부터가 김말이가 맛일까 싶을 정도로 매우 매우 크고 오동통 합니다. 😙
소스는 보기에는 매워 보이지만 맵기보다는 칠리소스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달콤한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잡채를 비롯해 새우살과 맛살, 햄, 단무지 등으로 가득 차 있는데 맛의 조화가 매우 좋습니다.
소스가 얹어져 있지만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잘 살아있습니다. 김말이 특유의 맛이 소스와 어우러져 먹을 때마다 미소 짓게 만드네요. 😁😁
녹두빈대떡(10,000원)
빈대떡은 너비가 큰 것은 아니지만 두께가 두꺼운 편입니다.
여러 가지 채소를 비롯해 간간히 새우살도 발견되네요. 녹두전이지만 감자전 맛도 나고...😅
맛이 특별히 '우와!'라고 할 만큼 인상 깊었던 건 아니지만 바삭한 식감도 잘 살아있어서 무난히 먹기 좋은 거 같습니다.
같이 나오는 소스가 있지만, 저는 어항김발이 소스에 묻혀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전이 있으니 막걸리도 호로록 한잔 해줬습니다. 😆
3. 위치와 영업시간
-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9 1층
- 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84m 미터
- 단체 이용 가능
- 주차장이 따로 없는 것 같으니 자차 이용 시 주차여부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가게 리모델링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쾌적하고 매장도 많이 넓어졌습니다. 단체회식이나 술자리 모임 목적으로 방문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4. 총평
★ ★ ★ ★☆
근 2년 만에 재방문했지만 여전히 칼국수가 아닌 시그니처 김말이를 시켜 먹었는데요, 여전히 그 맛이 변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가 전반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둘이 가서 간단히 술 먹고 오겠다 하시면 3만 원 정도의 비용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 가시면서 평소 분식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항김말이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돈내산이 아깝지 않은 정말 불량하지만 맛있는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총평을 하기엔 칼국수를 포함해 안 먹어본 메뉴가 많은지라 회가 된다면 다음엔 칼국수와 보쌈이 세트로 나오는 1인메뉴 (17000원 정도)를 먹어보고 리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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