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데이트로 양천향교역에 있는 서울식물원을 다녀왔습니다. 밥 먹을 곳을 찾다 일행이 추천해준 고깃집이 있어 방문했는데, 고기의 맛 뿐만 아니라 반찬의 구성과 서비스가 너무 좋아 감동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돈내산 데이트로 다녀온 마곡동 서울식물원 맛집, 목동송식당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목동송식당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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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커플로 와서 숙성육 2인분(18000*2)과 껍데기 1인분(12000*1)을 주문했는데요, 남자 2분이서 오시게 되면 숙성육 한근을 시켜 드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2. 숙성육과 껍데기
숙성육 2인분
36,000원(김치찌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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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송식당의 기본 상차림 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겠지만 가격대비 기본찬이 매우 성의 있는 편입니다,
고깃집을 많이 다녀 보신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보통 가게들은 단품으로 김치찌게나 된장찌게를 따로 판매하고 있어요. 그에 비해 여기는 고기를 시키면 김치찌게가 나오는데, 그 퀄리티가 매우 훌륭합니다.
이정도면 단품보다 더 좋은듯?!
그냥 밑반찬 정도로 가볍게 나오는 찌게가 아니라, 고기도 많이 들어가고 건더기도 맛지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고기가 일반적으로 딱딱한 굿거리 고기가 아니라 입안에서 살살 부서지는 숙성고기라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느정도 바닥이 보일때 쯤이면 종업원 분들이 알아서 리필해 주시기 때문에 이것도 매우 감동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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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게 명란과 김치가 제공됩니다.
종업원 분께서 고기를 구우면서 그 위에 명란을 얹어주시는데,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직접 세팅해 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이정도 가격대의 고깃집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내돈내산이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맛있게 구워주세요!
고기는 모두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고기기름 튈 걱정 안해도 됩니다. 가게 내부 환기도 잘 되는지 고기 냄새가 잘 빠져서 옷에 벨 일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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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진 고기는 왼쪽 사진처럼 양파랑 명란을 얹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세팅해 주십니다.
참고로 와사비가 따로 필요하신분은 종업원 분께 요청하시면 가져다 주십니다.
벌집 껍데기
1인분에 12,000원
고기를 다 먹고 배가 불렀지만 이미 이곳에 온적 있었던 일행이 껍데기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시켜 봤습니다.
벌집껍데기가 나오는데, 그 위에 간장 소스(?) 같은걸 부워서 구워주십니다. 벌집사이에 맛있는 소스 간이 베면서 달달하면서도 껍데기 특유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니 정말 맛있더군요.
사실 껍데기를 좋아해서 서울에서 굳이 양수역까지 찾아가는 집이 있었는데, 거기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어요...!! 진짜 껍데기는 무조건 드셔야 합니다...!
3. 위치와 영업시간
1. 위치
목동송식당역 근처로는 양천향교역과 서울식물원이 있습니다.
저희도 이날 서울식물원 방문한 후 식당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요, 근처로 데이트 하기 좋은 산책로도 잘 구성되어 있어 연인이나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이 함께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0길 23 1층
- 양천향교역 8번출서에서 도보 3분
- 서울식물원에서 도보 15분
- 예약가능, 주차가능
- 전화: 02 6025 2395
가게 좌석은 많지만 동그란 테이블(고기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4명 이상 가면 따로 앉아야 할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주말 예약 안하고 방문하긴 했는데요, 초저녁에 가니 사람이 거의다 꽉차 있었습니다. 저녁 피크타임에 가실거면 미리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영업시간
- 매일 16:00~23:00
- 라스트 오더: 22:30
4. 내돈내산 총평
서비스도 맛도 최고!
평점: ★ ★ ★ ★ ★
사실 저는 여러 고깃집을 다녀봤지만, 돼지고기는 고기가 정말 안좋은게 아닌이상 크게 맛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함께 나오는 밑반찬이나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곳은 고기도 맛있지만 밑반찬이나 서비스가 매우 인상깊었던거 같습니다.
반찬이 빌때마다 그때그때 먼저 나서서 리필해 주시고, 고기도 파워풀(?) 하게 구워주시고 뭔가 에너지 넘치는 느낌에 먹는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주위로 고깃집이 여러개 있지만 항상 이집만 사람이 분비더라구요(이날도 요 가게만 사람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날 서울식물원을 온김에 처음 방문해봤지만 같이 오신 분은 이미 4번이나 올 정도로 이곳을 무척 칭찬했는데요, 저도 마곡동 동네 주민으로서 단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돈내산이 아깝지 않은 찐맛집으로 강추합니다.(주변 고깃집 하시는 분들도 벤치마킹 하실겸 들려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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