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팁

집벌레 종류 12가지와 생기는 이유, 사진으로 확실히 알아보자(나방 지네 거미 등)

벅크리 2024. 1. 9. 20:53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벌레들 중에서는 질병과 충해를 일으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벌레를 예방하고 퇴치하는 방법을 알아줘야 하죠. 하지만 그전에, 집에 출몰한 이 벌레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야 할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흔히 볼 수 있는 집벌레 종류 12가지를 사진으로 알아보고, 생기는 이유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바퀴벌레(4종류)

더듬이 두 개가 길게 뻗어있어요!

 

바퀴벌레는 집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해충으로서 음식물이나 쓰레기, 배설물 등을 먹고사는 해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오래 두거나 음식물을 치우지 않으면 바퀴벌레가 빠르게 창궐할 수 있습니다.

 

1. 독일바퀴

일반 가정집 바퀴벌레!

집벌레-독일바퀴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바퀴벌레이며 밝은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 크기: 1~1.5cm

2. 집바퀴(일본바퀴)

집벌레-일본바퀴

광택이 없는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날개가 달려있지만 다행히 날지는 못합니다.

  • 크기: 2.5cm

3. 미국바퀴

사람 식겁하게 만드는 사이즈!

집벌레-미국바퀴

미국바퀴는 가정에서 볼 수 있는 바퀴 중 가장 큰 녀석입니다. 전반적으로 적갈색을 띠고 있지만 목 부분만 연한 황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 크기: 3.5~4cm 

4. 먹바퀴

쓰레기 버리러 가다
마주칠 수 있는 녀석들

집벌레-먹바퀴

어두운 갈색의 먹바퀴도 그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보는 순간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어느 가정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빌라촌과 같이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하는 곳에 많이 발견됩니다. 

  • 크기: 3~3.8cm

 

2. 곱등이

집벌레-곱등이

*사진출처: theadanews

 

꼽등이는 어두운 갈색을 띠고 있으며 점프력이 좋습니다. 그 형태가 귀뚜라미와 유사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하기 어렵기도 하죠.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장마철 보일러실, 창고, 하수구, 싱크대 아래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 찌꺼기를 비롯해 곤충의 사체를 먹고사는 잡식성이므로 집안 위생이 청결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크기:  2.5~3cm

 

3. 쌀바구미

집벌레-쌀벌레

쌀 바구미는 쌀벌레로 더 유명하죠. 쌀, 옥수수, 밀가루 등의 곡식을 먹고살며, 곡식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아서 피해를 줍니다.

 

몸은 검은색이나 진한 밤색이고, 머리 부분에 뿔이 두 개 있습니다. 몸이 딱딱해서 손으로 눌러도 죽이기 어렵습니다. 번식력이 강해서 곡식에 한 번 들어오면 대부분 버려야 할 정도로 큰 충해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쌀벌레는 곡물의 도정 과정에서 침입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휴면기를 가지다가 따뜻해지면 알이 부화하고 번식을 시작합니다.

  • 크기: 2~4mm

▶▶▶ 함께 보면 좋은 글

 

쌀벌레 생기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 2가지, 벌레없앤 쌀 먹어도 될까?

쌀포대 안에 드글거리는 검정 벌레에 깜짝 놀라신 적이 있나요? 희한하게도 정말 밀봉을 잘해놨는데도 어디서 들어온 건지 쌀벌레가 생길 때가 있는데요, 이를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 막막할 때

fashion-drawing.tistory.com

 

 

4. 먼지다듬이

집벌레-책벌레
집벌레-먼지다듬이

먼지다듬이(=책벌레)는 작고 길쭉한 해충입니다.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자재에 숨어 있는 알이나 성충이 침입해서,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에서도 많이 발견됩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벽의 틈새나 곰팡이가 있는 곳, 책이 쌓여있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벌레의 탈피물과 사체는 공기 중으로 떠다니면서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크기: 1mm 내외

 

5. 화랑곡나방

모든 음식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해충
집벌레-화랑곡나방
집벌레-화랑곡나방-유충

화랑곡나방은 쌀이나 밀, 보리, 옥수수, 초콜릿, 동물사료 등의 인간이 먹는 저장식품에서 발견되는 해충입니다. 이들은 먹이에 대한 강한 식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애벌레는 음식의 포장비닐까지 뚫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집에서 한 마리의 화랑곡나방이 발견되었다면 이미 집안은 화랑곡나방의 소굴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활발히 활동하는 기간은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이며, 외부로 구입한 농작물을 통해 집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주말농장을 취미로 하시는데, 수확한 작물로 인해 집안 전체가 화랑곡나방에 점령당한 적이 있었죠.

 

만약 화랑곡나방 애벌레가 음식에서 발견되었다면 해당 음식을 모두 폐기하고, 벌레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다른 음식들은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크기: 10~15mm

 

6. 나방파리

주로 습한 화장실, 베란다에서
발견되는 해충

집벌레-나방파리

나방파리는 하수구 벌레 또는 하트벌레로도 불립니다. 이 벌레는 물에 사는 미생물을 주로 먹고살기 때문에 주로 화장실 배수구를 통해 출몰합니다.

 

인간이 먹는 음식을 직접적으로 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 사이에 숨어 죽을 경우 분해되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함께 요리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벌레가 발견되면 하수구나 배수구를 살균해 주시면서 끓는 물을 부어 유충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크기: 1cm 내외

 

7. 그리마

돈벌레라고 하기엔 징그럽지만
무해한 익충!

집벌레-돈벌레-그리마

돈벌레로 알려진 그리마는 수십여 개의 다리가 달려있어 지네를 연상시키는 징그러운 벌레입니다. 하지만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죠.

 

주로 외부에서 서식하지만, 건조하고 추운 환경을 싫어해 겨울에는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보일러실에 유입하여 서식하기도 합니다.

집안에서 발견된다면 조금 징그러워도 죽이는 것보다는 밖으로 내보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돈벌레 나오는 이유와 퇴치 방법, 그리마는 왜 돈벌레라고 하는 걸까?

돈벌레는 주로 10월서부터 집안 곳곳에 출몰할 수 있는데 이는 2~3월(까지)까지 심심치 않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긴 모습이 너무 징그럽기 때문에 나타날 때마다 흠칫 놀라실 텐데요, 그래서

fashion-drawing.tistory.com

 

8. 권연벌레

집벌레-권연벌레

주로 오래된 집에서 발견되는 권연벌레는 딱정벌레과에 속하는 단단한 벌레입니다. 수명은 1~2년 정도이지만, 번식력이 뛰어나 한 번에 수백 개 정도의 알을 낳을 정도입니다.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와 번식하는데, 오래된 곡물이나 음식물 부스러기가 청소되지 않은 경우 먹이 삼아 더욱 활발히 번식할 수 있습니다.

 

권연벌레는 인간에게 큰 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곡식에 충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권연벌레 안에는 권연침벌이라는 개미가 기생하는데, 이 개미는 사람에게 독침을 쏘아서 심한 통증을 줍니다. 그러니 권연벌레가 발견되었다면, 권연침벌의 위험도 높아지므로 빠르게 퇴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크기: 2~3mm

 

9. 쥐며느리

집벌레-쥐며느리

쥐며느리는 콩벌레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쥐며느리는 콩벌레보다 크고, 만지면 몸을 말지 않습니다.

주로 산지나 숲에서 서식하므로 집안에서 발견된다면 외부로 유입된 것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해를 끼치진 않아서 죽이지 말고 내보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계속해서 발견된다면 집안 어딘가에 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크기: 1~2cm

 

10. 콩벌레

집벌레-콩벌레

콩벌레는 몸을 동그랗게 말아 자기 몸을 보호하는 습성을 가진 벌레입니다. 농경지에서 많이 발견되며,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콩벌레는 흙이 많은 주거지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대개 외부와 이어진 작은 틈사이로 들어옵니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진 않기 때문에 발견되면 죽이지 말고 밖으로 내보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크기: 0.5~1cm

 

11. 집유령거미

생긴 건 무서워도 유익한 거미!

 

집벌레-거미

*사진출처: wikipedia

집유령거미는 실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거미입니다.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해서 보일러나 세탁기 뒤 쪽 구석에 삽니다.

 

집유령거미는 몸통에 비해 다리가 매우 길고 큽니다. 그래서 매우 무서워 보이지만, 해충을 잡아먹는 유익한 벌레입니다. 굳이 쫓아내거나 죽일 필요가 없습니다.

 

보기에 너무 거슬린다면 바깥으로 내보내 주도록 합시다.

 

  • 크기: 몸통 1cm 내외, 다리길이 1~2cm

 

12. 노래기

지네인 듯 지네 아닌 너!

집벌레-노래기

노래기는 길쭉한 몸과 무수한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얼핏 지네와 혼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크기가 지네에 비해 작은 특성이 있으며 건드리면 몸을 동그랗게 말아 보호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몸이 건조해지면 금세 죽어버리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외부에서 내부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돌밑이나 동굴, 터널, 다용도실, 냉장고 하단 등에서 발견됩니다. 

 

한 마리씩 나타날 수도 있지만 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서 보는 순간 꽤 놀랄 수 있겠지만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라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노래기가 발견되었다면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집안 틈새가 있는지 확인하고, 발견된 장소에 약을 발라두어 퇴치할 수 있습니다.

  • 크기: 2~3cm

 


이렇게 자주 출몰하는 집벌레 12종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떤 벌레들은 위생관리와 맞물려 발생할 수 있지만, 일부 벌레들은 집에 있는 작은 틈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만큼 벌레가 자주 나타난다면 종류를 확인하여 적절히 대처해 보시기 바랍니다. 벌레 퇴치 용품은 인터넷을 통해 만원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 할 수 있으나, 약의 성분이 독하기 때문에 아기나 애완동물,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