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관리

빨래 쉰내 제거 방법 3가지, 냄새의 원인은?

벅크리 2023. 8. 28. 15:03

장마철이나 여름철에는 아무리 세탁기를 돌려도 세탁물에서 쉰내가 날 수 있습니다. 냄새도 냄새지만 찝찝함이 심해 결국 다시 세탁을 하는데요, 그래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쉰내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빨래 쉰내 제거 방법과 냄새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쉰내 나는 이유

   
  1. 세탁기가 더러울 때
  2. 건조 상태 불량
  3. 세제 양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4. 밀린 세탁물

 

 

1. 세탁기가 더러워서

빨래에서 쉰내가 난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제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세탁기의 위생상태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이는 부분 외에 세탁기 내부에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마어마한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해 있습니다. 특히, 세탁 후 세탁기를 닫아놓고 계셨다면 더 심각한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최소 1년에 2번 이상 세탁조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전문적인 업체를 통해 분해세척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소만 가도 천 원에서 이천 원 사이로 세탁조 청소세제를 구입해 볼 수 있으니 세탁조 청소를 한 번도 해보신 적이 없다면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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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조 상태 불량

빨래 쉰내는 여름철에 심해지는 데요, 대부분 습한 날씨 때문에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못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습한 날씨가 빨래에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곰팡이는 습한 날씨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장마철이 되면 벽지나 화장실 타일 사이사이에 시커먼 곰팡이가 끼게 됩니다.

 

공기 중에도 곰팡이 포자가 날아다니는데요, 이런 포자가 습한 빨래에 달라붙어 번식하게 되면 빨래가 꿉꿉해지고 지독한 악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3. 세제 양을 너무 많이 써서

빨래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려고 너무 많은 세제를 사용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쉰내가 심해질수록 사용하는 세제나 섬유유연제의 양이 많아질 수 있는데요, 이런 행동이 빨래의 쉰내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탁 세제에 정량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텐데요, 이 이상을 사용하게 되면 옷에 있던 찌꺼기와 냄새 물질이 옷 속에 다시 들러붙게 됩니다. 그로 인해 쉰내는 더 심해지고, 세제로 인한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세탁을 너무 늦게 해서

세탁을 한 번에 몰아서 하시나요?

건조한 겨울철이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여름철 세탁을 자주 해주지 않으면 세탁 이후 건조를 잘해도 쉰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땀이 배어있는 세탁물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더 많은 세균과 곰팡이 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간혹 세탁물을 오래 방치해 두면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설사 눈에 보이는 곰팡이 균이 없다 해도 세탁물에 이미 많은 세균이 번식해 있다면 정상적인 세탁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를 하고 나서도 쉽네가 발생하는 거죠.

 

따라서 여름철만큼은 밀린 세탁물이 생기지 않게 자주자주 빨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쉰내 제거 방법

   

1. 냄새 제거 스프레이

준비물: 소독용 에탄올, 녹차티백, 스프레이 통

 

  1. 소독용 에탄올 250ml에 녹차 티백(순녹차)을 넣어 흔들어 줍니다.
  2. 액체를 스프레이통에 담아 쉰내 나는 세탁물에 뿌려 줍니다. 단, 이때 세탁물은 완전 건조 된 상태여야 합니다.
  3. 세탁물을 잘 말려주면 쉰내가 사라집니다.

 

이 방법으로 만든 냄새 제거 스프레이는 빨래의 쉰 냄새뿐만 아니라 신발에서 나는 악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녹차에 든 카테킨 성분과 에탄올의 소독성분은 냄새를 발생시키는 세균 제거에 탁월합니다.

 

 


2. 탄산소다와 식초 사용

준비물: 알칼리성 세탁 세제, 탄산소다나 베이킹 소다, 식초(백식초)

 

1. 빨래 세제 투입 시 알칼리성 세제 + 탄산소다나 베이킹 소다 한 스푼 넣고 돌려주세요

2.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 한 스푼 넣고 돌려주세요

 

 

탄산소다와 식초는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구성된 땀냄새 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땀은 에크린과 아포크린이라는 산성과 알칼리성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름에는 땀분비량이 많아지면서 세탁 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쉰내가 날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일반적인 세탁 알칼리성 세제(퍼실, 테크, 피지, 비트)에 탄산소다나 베이킹 소다 한 큰 술을 넣고 빨래해 주고,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한큰술을 넣어 마무리해 주면 땀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알칼리성 세제를 써야 한다는 점과 노란 식초가 아닌  ✓백식초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세탁세제는 별도의 표기가 없다면 알칼리성을 띠고 있습니다. 또한 백식초는 1.8L에 약 5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3. 런드리 세니타이저 사용하기

앞서 소개해 드린 방법에도 냄새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런드리 세니타이저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런드리 세나타이저는 섬유유연제처럼 세탁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하는 세제입니다. 이는 세탁물을 살균소독하고, 세탁 후 옷에 남아있는 찌꺼기에 방부 처리를 해서 쉰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페브리즈나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가 있는 DDAC라는 살균성분이 들어가 있어 성분에 대한 염려가 있을 수 있지만, 다행히 인체에 위해성을 가질 만큼 입자가 크지도 않을뿐더러 휘발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 폐로 들어갈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칙'과 '라이솔'이라는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위칙 제품 기준 2L에 14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런드리 세니타이저는 빨래를 소독해 주고, 냄새 물질의 부패를 막아줍니다.

 

 

이 외에도 세탁기 위생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빨래 후 건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세탁세제로 세탁을 해도 냄새가 날 수밖에 없으니 참고하여 개선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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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치며

제가 살고 있는 집은 통풍이 좋지 못해 여름철만 되면 빨래 쉰내가 정말 심해지는데요, 이럴 때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세탁한 후 선풍기를 틀어 잘 건조해주니 냄새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적은 비용으로 쉽게 해 볼 수 있는 방법이므로 저와 같이 빨래 쉰내로 고생 중이시라면 한번 꼭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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